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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신랑 이야기

서가앤쿡-너무 배부른 한상, 목살한상

안녕하세요
주말을 맞이해서 영등포에 있는 서가앤쿡,SEGA&COOK에 다녀왔습니다. 연애하면서 파스타는 소개팅할 때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면서 서가앤쿡 같은데는 여자친구랑 자주 갔습니다. 어느 덧 연애를 마치고, 결혼이라는 종착과 새로운 시작을 하려하는 와중에 그 때의 기분을 내고자, 파스타랑 고기를 먹으러 영등포 타임스퀘어 서가앤쿡에 다녀왔습니다.

여자친구가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는데, 서가앤쿡의 목살한상을 먹고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무작정 서가앤쿡에서 가서 목살한상을 시켜봤습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서가앤쿡은 주말에는 줄이 정말 길었어요. 점심시간이 지난 1시30분에 갔는데도, 기본 30분은 기달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2인 자리가 많아서, 앞에 대기하는 손님들보다도 조금 더 일찍 먹을 수 있었어요.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가볍게 봤어요. 에? 목살한상은 자세하게 안나와있네요. 그냥 2인 제공에 한상 그리고 무엇을 추가로 택해서 먹을지만 나와있었어요. 흐음 옆에있는 메뉴에서 사진을 참고하라는 것 같아요. 사실 메뉴를 정해놓고 갔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40분정도 기다리고 겨우 자리에 앉자마자, 목살한상과 한라봉 에이드를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고나서 얼마안되서, 한라봉 에이드가 나왔어요. 7천원이라는 가격대비 꽤나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질정도로 양이 많고, 맛도 매우 좋았어요. 안에 한라봉이 들어가있어서 맛의 풍미가 너무 좋았어요. 분위기 있게 사진찍기에도 너무 좋아요.

자아 한 10분?15분 정도 기다리니까 고대하던 목살한상이 나왔습니다. 사실 크림파스타류가 아닌 오일 파스타를 먹고싶었는데, 다른 메뉴에는 있지만, 목살한상 메뉴에는 없어서 베이컨 까르보나라로 저희는 시켰어요. 전반적으로 한상이라는 느낌으로 큰 플레이트에 나왔어요. 그리고 목살한상이라는 이름에 맞게 목살이 크게 두덩이 나왔네요. 흐음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걸요. 아침을 거른 늦은 점심이라 어서 먹어보고 싶네요~

먼저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입니다. 목살은 적당히 잘 구워져있어요. 계란후라이랑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어요. 그리고, 옆에있는 샐러드는 치즈와 함께 먹으니까 맛이 엄청 고소하더라고요. 고기는 일단 합격입니다.

다음은 베이컨 까르보나라입니다. 흐음 처음보는데, 계란이 후라이 나왔습니다. 맛은 전반적으로 무난했습니다. 계란이 잘 어울리는 것은 알지만, 계란후라이는 별로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 목살 스테이크와 같이 먹었어요. 그리고 베이컨 좀 따로 노는 것 같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맛은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감자튀김과 바게트빵입니다. 사실 전반적으로 무난느낌인 바게트와 감자튀김입니다. 누가 보면 다 별로라고 하는 줄 아실 것 같은데요. 각자 보면 그런데, 전반적인 조화가 좋았던 것 같아요.  스테이크와 빵, 파스타와 샐러드 그리고 감자튀김과 한라봉 에이드까지요. 특히 한라봉 에이드는 무조건 강추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있는 피클과 옥수수 그리고 케첩소스? 같은게 지루한 맛을 없애주고, 배부른 한상으로 만들어줬어요. 생각보다 둘이서 먹기에 부족할 줄 알았는데, 되게 배부르네요. 너무 배가고파서 허겁지겁 먹었더니, 어느새 남은게 없었어요;; 덕분에 배불리 먹고 타임스퀘어 구경갑니다~ 메뉴 이름을 바꿔야겠네요. 목살한상이 아니라 배부른 한상으로요. 주말에 오랫만에 파스타와 고기를 같이 먹고 싶다면, 서가앤쿡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목살한상 메뉴를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