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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첼시 유망주 크리스천 풀리식

안녕하세요

새벽 번리와 첼시의 경기에서 첼시가 4:2대로 승리하였습니다. 첼시는 오늘 경기를 승리함으로서 4위로서 자리를 굳건히 하면서 우승경쟁에 불을 붙일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주전선수들의 부상과 수비의 문제가 리그 초반 문제가 되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번리 전에서의 승리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비롯한 첼시 선수들에게 아주 중요한 승점 3점이었습니다. 이번 경기에 단연 돋보인 것은 다름 아닌 크리스천 풀리식 선수였습니다. 사실 요즘첼시는 4-3-3 포메이션, 4-2-3-1에 공격에 오도이,마운트,아브라함 그리고 윌리안 선수를 쓰면서 공격에서 활용하면서 풀리식 선수의 출전시간은 날이 갈 수록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공격수로서 리그 초반 부진한 플레이를 보이면서 주전경쟁에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랫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였습니다. 덕분에 첼시는 공식경기 7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있습니다. 풀리식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첼시에 또 다른 엔진을 장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첼시의 새로운 엔진인 크리스천 풀리식 선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선수 정보

이름 : 크리스티안 메이트 풀리시치(Christian Mate Pulisic)

출생연도 : 1998. 9. .18

키 : 173cm

몸무게 : 70kg

국적 : 미국

포지션 : 공격수(윙어)


유년 시절

풀리식은 미국 펜실베니아 주 허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미국인이지만, 할아버지가 크로아티 태생이였기에 때문에, 크로아티아 계열로 미국식 발음인 "풀리식"이 아닌 크로아티아식 "풀리시치"라고 발음해주는 것이 맞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본인을 "풀리식"으로 불러주길 바란다고 했다. 어린 시절 축구선수였던 아버지를 따라 지역 유스클럽에서 축구를 하면서 자라났다. 2006년 미시건 러시라는 미국 유스팀에 입단하면서 경험을 쌓았었고, 2008년에 PA클래식이라는 팀에서 유스 축구선수로서 시작했다. 이후 꾸준하게 실력을 쌓아온 풀리식은 미국 지역 1군 프로팀들과 같이 훈련하기도 하고, 미국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되기도 하며, 2015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제의를 받아 독일행을 감행했다.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유스로 U17팀으로 시작한 그는 당시 괴체 같은 선수들에 비해 빛을 바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열심히 선수생활을 하며 2015년 여름 U19팀으로 선발되었다. 그리고 15경기 10골 8어시라는 기록을 내세우며, 팀내 입지를 굳건히 했다. 그리고 이러한 재능 인정받은 풀리식은 입단한지 1년도 채 되지않은 그해 겨울 1군 팀으로 선발되었다.15/16시즌 풀리식은 16살이라는 어린나이에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1월 30일 잉골슈타트와의 경기에서 치루게 되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준 풀리식은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데뷔전을 치루며, 날로 발전하고 있었고, 결국 선발라인업에서 마르코 로이스의 백업자원으로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유망주로서의 큰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결국 15/16시즌 첫시즌은 15경기 3골을 기록하며 나쁘지않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더욱 더 강력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리그 마지막 팀에 합류한 풀리식은 다음 시즌인 16/17시즌에 도르트문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미국 국가대표에도 선발되는 등 선수 커리어 상으로 크게 대성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17/18시즌 42경기 5골 7어시스트를 펼치는 등 팀에 기여하였다. 특히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선발출전하여 도르트문트의 시즌 1호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가장 일찍 6골을 도달한 외국 선수가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유망주로서 각광받던 풀리식에게 건 팬들의 기대에는 크게 미치치 못했다. 이후 맨시티 유스 출신 인 산초와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인 라르센이 리그에서 큰 활약을 펼치면서 점차 윙어로서 팀내에서 자리를 잃고 있었다. 그와중에 부상을 당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크게 입지를 잃어가고 있었다. 이러한 풀리식에게 영입을 시도한 것은 다름 아닌 첼시였다. 당시 2선 자원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첼시는 아직 젊고 어린 2선 윙어 풀리식에게 관심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첼시FC)

약 6,400만 유로(한화 약 820억)의 이적료를 가지고, 첼시 FCfh 19/20시즌에 정식으로 합류한 풀리식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제대로 된 한해를 보내게 된다. 당시 첼시 FC에 온 풀리식은 당시 윌리안의 번호였던 22번을 받으면서 도르트문트 시절의 22번을 그대로 이어가게 된다. 윌리안은 아자르의 10번을 대신하게 되었다. 공격수 그중에서도 윙어의 부족함을 메우고자 풀리식을 영입한 첼시는 주전이었던 페드로와 윌리안의 활약과 유망주였던 오도이, 마운트, 아브라함 같은 선수들이 점차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풀리식의 자리는 점차 잃어갔다.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응도 하지 못한 체로 그저 그런 선수로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었따. 리그 극 초반에 조금의 활약은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 크게 돋보이지 못했다.


평가

번리전 활약으로 미국 출신은 풀리식은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동안의 잠재력을 리그 10라운드 만에 보여준 모습이었다. 번리전에서 해트트릭 기록한 풀리식은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 도르트문트에서도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한 시즌을 넘기지 못하고, 다른 주전선수들에게 밀리면서 다른팀으로 이적해야만 했다. 단 한경기에서의 해트트릭은 놀랄만한 성적이지만, 과연 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아브라함이나, 마운트 같은 유망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같은 윙어로서 페드로나 윌리안과의 주전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을까? 지금 당장의 골은 당분간의 출전시간을 보장하겠지만, 지속적인 활약이 없다면 팬들에게 그저 큰 실망감과 한때의 선수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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