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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신랑 이야기

(독서 리뷰)혜민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혜민스님의 책을 자주 읽게되는 것 같네요. 일주일 동안 벌써 헤민스님의 책만 두번째입니다. 사실 제일 처음 만났던 책은 앞선 독서 리뷰를 했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었습니다. 그 책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재미있게 읽었다보니까 다른 책들이 너무나도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혜민스님의 책들을 찾아보니까,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책인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은 2012년도에 출판된 책입니다. 그때 당시에도 한번 읽어보려고 책을 도서관에서 빌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당시에도 혜민스님의 책은 베스트셀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심이 있어서 읽어보려 했는데, 앞부분 조금 읽다가 그저 수면제로 zzz로 바뀌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7년 뒤 다시읽어보니, 정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혜민스님의 책들은 대부분이 각 장별로 가볍게 주제에 대한 내용을 1~3장 정도 서술하고, 이와 관련된 글귀나 문장, 문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가볍게'라고 말했지만, 결코 그 내용은 가볍지 않습니다. 책의 내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오히려 제가 책의 느낌을 망칠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느꼈던 감정 위주로 작성해볼게요.

왜 '멈추면'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책의 그 어떤 부분에서도 직접적으로 왜 멈춰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온부분은 없습니다. 저도 책을 읽다보니 어렴풋이 그 느낌에 대해서 알 수 있을 뿐입니다. 혜민스님의 다른 책인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에서의 고요함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선 책은 고요함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본다면, 다른 단어로 멈춤을 선택하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어감은 굉장히 다릅니다. 멈춤이란? 육체적으로 그리고 마음적으로도 정지됨을 의미합니다. 그 어떤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멈추는 데 오직 신경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다른 곳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나쁘거나 착하거나 옳거나 틀리거나 하는 방향성이 없도록 내 마음을 가만히 있는 상태로 두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던지 내 멋대로 마음이 움직여버립니다. 나도모르게 내 마음이라는 녀석이 멋대로 생각을 해버립니다. 그걸 내가 다시 가만히 두는 것입니다. 그러면 비로소, 다시금 새롭게 무언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보이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멈추게 되면 세상이 달리 보이는 것일까요? 맞습니다. 다만 그게 세상이 정말로 달라는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가짐이 달라졌기 때문에, 내 스스로 달라진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 마음에 많은 것들이 달려있다는 말입니다. 어찌 보면은 종교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인가 싶습니다. 책의 내용에도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위해서 의견을 내세우고, 싸운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하나님이나 부처님이나 종교적인 성인들께서는 모인다면 똑같은 이치에 대해서 말씀하실 뿐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종교적인 것은 해당 시대나 문화가 다를뿐이지, 절대적인 진리는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종교적인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더라도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저 내 마음에 어떻게 와닿느냐, 내가 어떻게 그내용을 받아들이느냐의 차이입니다.

혜민 스님은 마음치유 콘서트? 대학교?와 같이 마음 치유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십니다. 정말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마음치유와 정말 딱 어울리는 책입니다. 내가 힘든 마음이 든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랍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 나의 마음이 편해질 것입니다. 특히 인간관계적인 것이 가장 크게 와닿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우리는 사회적인 존재로 세상을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서 나의 것들이 정해지고,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항상 인간관계적인 것들이 많은 갈등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에 따르면 어느정도의 갈등은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 속에 본인을 위한 답이 느껴질 것입니다. 고민하지 말고 무엇인가 해야한다면,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대한 독서이고, 보았다면 비로소 용기가 생기면 해야하는 것은 온전히 나에게 달렸습니다. 어제보다도 나은 오늘이 되길 위해 화이팅입니다!